미국 원전 관련주 급등, 국내 원전주에도 불붙을까?

소형모듈 원전 관련주


2025년 9월 20일(현지시간 금요일), 미국 증시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및 차세대 원전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대표적으로 Oklo Inc.(OKLO)는 +28.83%, NuScale Power Corp.(SMR)는 +22.69%, Nano Nuclear Energy(NNE)도 +21.20%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급등은 영국과 미국 정부가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겠다는 보도가 촉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국 정부가 원전 인프라 확대에 적극적인 정책적 의지를 드러낸 만큼, 시장에서는 SMR 기술에 대한 성장 기대가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국내 원전 관련주에 미칠 영향은?

미국의 원전 관련주 급등은 단기적으로 국내 원전 테마주에도 긍정적인 자극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국내 시장에도 반영될 수 있습니다.

  • SMR 기술 보유 또는 협력 기업: 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 한전KPS, 일진파워 등은 이미 SMR 관련 기술 또는 글로벌 협력 이력이 있는 기업으로, 수급이 몰릴 수 있습니다.
  • 정부 정책 기대감 연동: 국내도 원전 확대 정책 기조가 유지되고 있으며, SMR은 수출산업화 전략과도 맞물려 있어, 해외발 호재가 국내 정책 기대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시장 심리 자극: 미국 상장 기업의 급등은 국내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하며, 원전 관련 테마주의 단기 매수세 유입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의해야 할 점은?

다만 국내 원전주 상승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책·수주·기술 경쟁력 등의 현실 반영이 필요합니다. 미국의 급등은 정책 기대와 기관 자금 유입에 의한 부분이 크며, 국내는 외국인 수급이나 단기 뉴스 흐름에 민감하기 때문에 차익실현 경계도 함께 가져가야 합니다.

또한, SMR 분야는 초기 투자비가 크고, 실제 수익 실현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중장기 성장산업으로 보는 접근이 바람직합니다.

국내 원전 관련주, 주목할 3종목

미국 원전주의 급등은 국내 시장에도 심리적 자극을 주며 관련 종목에 단기 수급이 몰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다음 3종목은 시장에서 핵심 원전 테마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두산에너빌리티 (034020)
    국내 원전 산업의 대표 주자로, SMR 핵심 기자재(모듈) 제작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미국 NuScale과 협력 경험이 있으며, 글로벌 수주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 보성파워텍 (006910)
    원전 및 송배전 설비 관련 중소형 강세주로, 방사선 차폐용 구조물 및 철강 자재 공급 경험이 있습니다. 원전 뉴스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종목입니다.
  • 우리기술 (032820)
    원전 제어 시스템 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으로, 소형 원전 제어기술 분야까지 사업 확대를 추진 중입니다. SMR 연계 기대감이 부각될 수 있는 종목입니다.

투자자 관점에서 본 시사점

미국발 원전 테마 강세는 국내 시장에서도 정책 연동성, 기술 연관성, 수출 연계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재조명될 수 있습니다. 특히 SMR은 전 세계 에너지 전환 흐름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술인 만큼, 관련 기술 보유 기업에 대한 선별적 관심이 필요합니다.

다만 국내 기업들의 실적, 수주 여부, 정부 정책 방향 등을 고려하지 않고 단기 급등만을 쫓는 투자에는 유의가 필요합니다.

결론

미국에서 Oklo, NuScale, NNE 등 차세대 원전 관련주가 대거 급등하면서, 한국 원전 관련 종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SMR 기술력 또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갖춘 국내 기업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기 테마 접근보다는 중장기 성장 산업으로 판단하여, 뉴스 흐름에 따라 기민하게 대응하되 실적·기술력 중심의 선별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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